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커피는 모두가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커피를 못마시더라도 카페에 가서 음료를 마시면서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휴식 및 업무를 하는 것은 흔히 하는 행동입니다. 그만큼 카페를 사랑하는 우리!
여러분은 어디 카페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전 단언컨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많은 카페는 스타벅스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길게 늘어진 줄이며, 커다란 매장에 꽉찬 좌석들과 매년 화제인 굿즈들까지.......
미국에서 시작한 스타벅스는 어떠한 이슈가 있으며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1. 엄청난 신규매장 오픈 계획
스타벅스는 80년대에 상장 후 30년간 약 3만여 개의 매장을 오픈하였으며, 2030년까지 2만여 개를 더 오픈하여 5만 5천 개 매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약 8년만에 30년간 오픈한 매장 수 정도를 더 오픈하겠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기존 매장과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먼저 기존의 스타벅스의 전략은 동일한 품질의 식음료,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 편안한 공간이 주 전략이였는데 코로나 이후 전략을 어쩔 수 없이 바꿔버립니다. 바로 배달이나 Pick Up 매장 위주로 늘리는 방식입니다.
Pick Up 매장 위주로 하면 매장규모도 축소해도 되며, 빠른 회전율과 적은 인원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중국인들의 커피 사랑
중국하면 차(Tea)가 대표적 일정도로 차를 즐겨마셨으나 이제 그 사랑을 커피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2020년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3000억 위안(56조 3,220억 원)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1조 위안 (187조 7,587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커피 소비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커피소비량이 377잔인 것에 반해 중국은 연간 4.2잔에 불과해 아직 개척할 시장은 충분하다는 것으로 스타벅스는 판단해 상당수의 신규 매장을 오픈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본토의 루이싱 커피가 30~40% 저렴한 가격과 무료쿠폰을 이용해 1위를 유지하고 있어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커피 이외에도 다양한 수익
커피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밀 키트, 샌드위치, 샐러드 등 커피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시즌 메뉴로 오곡 라테 등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무서운 점은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굿즈들입니다. 각 나라별 도시별
특성을 담은 머그컵과 텀블러는 물론 타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만든 굿즈 등을 음료 상당수 이상시킨 고객들에게만 선착순 제공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정책 때문에 고객들은 음료를 대량 시킨 뒤 마시지도 않고 굿즈만 챙기는 사례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원적으로 환경적으로 안 좋지만 브랜드 충성심이 강한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잘 이용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4. 한국 덕분에 대형 핀테크 기업으로
핸드폰으로 커피를 주문하는 사이렌 오더가 혹시 한국에서 나왔다는 걸 아시나요? 사이렌 오더는 사람들이 스타벅스 어플을 설치하여 일정한 금액을 넣어놓고 커피를 시킬 때마다 주문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 방식이 스타벅스에겐 엄청난 성장으로 다가왔습니다.
- 브랜드 노출 - 많이 볼수록 애착이 생겨 브랜드 충성심이 높아짐
- 데이터 수집 - 어떠한 연령대가 어떠한 음료를 좋아하는지 데이터가 생김
- 무료 홍보 - 어플을 통해 프로모션 광고를 하여 광고비를 아낌
- 엄청난 현금 확보 - 고객들이 금액을 넣어놓기 때문에 이걸 전 세계로 확대하면 15~20억 달러(2조 원) 항시 확보
여기서 현금 확보가 가장 중요한 점인데 저 정도 금액이면 미국의 중소은행 3개 크기 정도로 큰 금액이라, 이 금액으로 스타벅스는 거대 핀테크 기업을 넘어 은행까지 넘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galicia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타벅스 은행을 오픈했습니다.
5. 주주 친화적인 기업
스타벅스는 자사주 매입 확대를 하며 배당률 인상을 하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수익률은 1% 후반대에서 2% 초반대 사이로 괜찮은 배당률을 가지고 있으며, 코로나 때도 배당을 늘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기 배당으로 1년에 4번 받을 수 있습니다.
6. 노조 결성과 원두값 상승
50년 동안 무노조를 고집하던 스타벅스가 드디어 21년 12월에 노조가 결성됐습니다. 노동자들이 굿즈와 사이렌 오더로 인한 업무과다가 야기시킨 것입니다. 스타벅스는 노조 창설을 막으려고 애를 썼지만 실패했습니다. 노조가 처음 결성되고 다른 지점도 점차 노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건비가 매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벅스에겐 악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상이변으로 원두 생산 1,2위인 브라질과 베트남의 원두 나무들이 상당량이 죽었기 때문에 향후 2~3년간은 원두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이 있습니다. 결국 스타벅스는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우려해야 할 포인트 | 투자해야할 포인트 |
- 노조결성과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감 - 원두값 상승 및 수급 불안정 - 코로나로 인한 기존 매장 타격 - 강력한 라이벌 업체 존재 ( 중국은 루이싱, 미국은 던킨 ) - 중국시장에만 몰두 - 가격상승으로 인한 고객들의 반감 |
- 은행과 대등할 정도의 현금 보유 - 강력한 브랜드충성심 - 강력한 브랜드 파워 - 다양한 기업과의 콜라보 - 로고 및 브랜드 사용의 인센티브 (신세계의 한국 스타벅스 사용료) - 오래된 운영 노하우 - 사이렌오더를 통한 엄청난 데이터 - 중국시장의 커피시장의 잠재력 - 코로나에 맞는 상황 대처 (Pick up 매장 늘린다) - 높은 고점대비하락율 |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입니다. 단순 커피 체인점뿐 아니라 2조 원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 미국 기업들의 이슈인 인건비 상승은 끝까지 따라다닐 꼬리표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할 명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인건비 상승이라는 이슈가 올라올 때마다 많은 직원을 보유한 스타벅스와 디즈니는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하락은 많이 했지만, 인건비 이슈가 잠잠해질 때까지 보수적으로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위에 표기한 그래프 및 주가 계산은 2022.01.18 기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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