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위기
현재 전 세계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등으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곡물 가격의 상승도 예외가 아닙니다. 식량의 가격 상승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히고 있기 때문에 더욱 민감한 항목입니다. WTO(세계 무역기구)와 FAO(유엔 식량농업기구)도 세계 식량 위기를 재차 경고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은 심각합니다. 현 상황이 어떤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4대 작물
세계 4대 작물로는 밀, 쌀, 옥수수, 감자로 구성되며, 기상조건이 안 좋아도 재배가 잘돼 과거부터 인간들이 주식으로 사용하던 작물입니다. 하지만 농작물은 모두 커다란 토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광활한 영토를 가진 몇 개의 국가 의존성이 높은 분야입니다. 가장 많은 작물 생산 국가로는 중국과 미국, 인도가 있으며 특히 바이오디젤로도 활용이 가능한 옥수수는 미국과 중국이 독점하다시피 생산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식량 문제
식량은 꼭 있어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가격이 오른다고 안 살 수 없으며, 부족하다고 해서 바로 수확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짧으면 몇 달에서 길면 몇 년이나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의 식량부족은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빈민 국가와 빈민층 시민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2021년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1/10 수준(약 8억 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동제한으로 일손이 부족해지고 식품 운송비 상승 등으로 인해 농작물 생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 이후 식량위기에 2배로 늘어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세계 식량계획(WP)에따르면 코로나 이후 기아에 처한 상황이 아시아 태평양 83%, 남아프리카 90%로 증가했고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의 경우는 무려 269%까지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문제도 식량 위기에 한몫을 담당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유럽의 식량창고라고 불리던 우크라이나의 농토를 초토화시켜놓으며 우크라이나의 수출 경로인 오데사 항만도 파괴했습니다. 전쟁이 파종시기에 발발했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크며 우크라이나 밀 생산량의 35%인 1200만 톤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밀 수출률이 높은 러시아 측은 자신들의 곡물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식량을 무기화로 쓰고 있습니다.
이상기후
지구의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농작물에 치명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홍수와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미국 : 습하고 서늘한 기온이 지속돼 파종 지연으로 수확량 감소
- 중국 : 작년 가을 대홍수로 토양이 물에 잠김
- 인도 : 3월 평균기온 121년 만에 최고치
- 호주 : 100년 만의 홍수
- 프랑스 : 가뭄
- 아르헨티나 : 가뭄
이러한 직접적인 원인 외에도 꿀벌 실종 등으로 인한 간접적인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FAO에 따르면 전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0%가 꿀벌의 수분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꿀벌 개체수 급감은 농작물 감소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FAO가 선정한 꿀벌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2350억~5770억 달러(약 285조~700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가스, 종자, 비료 가격 상승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비료공장의 비료 가격도 상승하는 탓에 농부들도 비료를 줄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비료 공급 차단과 중국의 수출 제한 등도 비용 상승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 곡물 수확량이 더욱 감소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국 주의
농작물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자국 내 이익을 우선시하는 자국 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식량 자급률이 높은 나라들은 자국 내 인플레이션 방어를 이유로 수출을 금지하고 자국 내 소비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내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를 시작으로 헝가리, 터키, 아르헨티나, 세리비아 등도 연쇄적으로 농작물 수출을 금지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위 나라들은 생산량이 많지 않은 나라들이어서 영향력이 미미할 것으로 보였으나 이번에 세계 3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작황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밀수출 금지를 발표함으로써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길어지면 점점 많은 국가가 이에 동참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결론
우리는 현재 심각한 식량위기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성에 비해 경각심은 없는 것 같아 현 상황 정리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식량이 위기이면 생명에 직결되기 때문에 하루빨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쌀을 제외하면 식량자급률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우리나라도 위험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크게 없기 때문에 자연보호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만을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해결을 위해서 각자가 최선을 다해 상황이 개선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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